[앵커멘트]

(남)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계속 높아지자
한미 군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오늘 첫 통화를 하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오늘
우리 육군은 대규모
지상협동훈련을 통해
대응 태세를 점검합니다.
김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첫 통화에서
북한 핵과 도발위협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의 핵은 물론이고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한반도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한미 장관은...공동의 맞춤형 억제 전략을 조기에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미국의 핵우산, 재래식 타격능력, 미사일 방어 등을 포함하는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장관은 또 지난 22일 서명한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이 북한의 다양한 국지도발에 대해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우리 군은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독수리 연습의 일환으로 오늘 대규모 지상협동 훈련을 실시합니다.

경기 문산에서는 육군 1사단이 민관군 합동으로 폭발물과 화학무기 테러 상황을 대비한 대테러 훈련을, 일산과 양주에서는 기계화 사단과 보병사단이 각각 전차훈련과 실제 기동사격 훈련을 실시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