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야구월드컵, WBC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믿었던 타선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도
침묵을 지켜 첫 우승 도전에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성민 기잡니다.
[리포트]
붙박이 3루수 최정과
‘국민 우익수’ 이진영의 자리를 꿰찬
손아섭의 방망이가 연거푸 허공을 가릅니다.
역대 최강이라던 타선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도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1회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리며 살아나는가 싶더니
이후 안타 4개를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대표팀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대만실업선발팀과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실전 모의고사를 마쳤습니다.
[인터뷰:이진영]
“타선이 부진했는데 본 경기에 들어가면
또 다른 집중력이 생기기 때문에
분명히 잘 할 거라고 믿습니다.“
대표팀이 6차례 연습경기에서
거둔 점수는 13점.
경기당 2점에 뽑는데 그친 빈약한 공격력에
자신만만하던 류중일 감독도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합니다.
[인터뷰:류중일]
“아직 컨디션이 덜 올라온 것 같은데
3월 2일부터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실점 과정도 개운치 않았습니다.
무리한 슬라이딩 캐치와 태그 실수...
실책성 플레이 3개가 쏟아지면서
허무하게 2점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밤 8시 30분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흐트러진 집중력을 빨리 추스릴 수 있을 지
류중일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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