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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美 뉴욕주 ‘위안부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2013-01-30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어제 미국 뉴욕 주의 상원 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채택 과정에서 일본 우익들의
집요한 방해가 있었는데,
의원들은 불쾌하단 반응을 보이며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뉴욕주 상원 의회,

참석 의원 가운데 반대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결의안을 발의한 토니 아벨라 의원은
역사적 사실 규명과 인권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토니 아벨라 / 뉴욕 주 상원 의원]
"반인권적 범죄, 강제 동원된 위안부 여성들에게
행해진 범죄로부터 교훈을 얻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들의 고통과
희생을 기리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2주 전 이런 결의안이 상정됐단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우익들의 집요한 방해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철우 / 한미공공정책위원회 회장]
"아벨라 의원실도 많은 이메일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그렇게 했던 행위들이
예컨대 '위안부는 거짓된 얘기고 날조다',
이런 걸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다들."

미국의 주 상원 의회 차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연방 하원은 이미 2007년에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했고, 다시 내용을 보강한 2차 결의안을
추진 중입니다.

다음 달 일본 아베 총리가 미국 방문을 앞둔 가운데
이번 뉴욕 주의 결의안 채택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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