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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단독/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1672억 원 완납”

2013-09-05 00:00 사회,사회

'전두환 추징금'


[앵커멘트]
채널A 단독 보도입니다.

마침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두 손을 들었습니다.

그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차남 재용 씨가 오늘 오전 검찰에 다시 나왔는데요.

온 가족이 추징금을 분담해
납부하겠다는 계획을 검찰에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경목 기자!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미납 추징금 납부 계획을 검찰에 설명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장남 재국 씨가 가장 많은 액수인
7백억 원 정도를 분담합니다.

시공사 등을 보유한 재국 씨는
자산 가치만 천억 원대로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재용 씨는
서울 서소문 땅 등을 정리하고
경기도 오산 땅과 이태원 자택을 팔아
5백억 원 정도를 낼 계획입니다.

셋째 재만 씨와 딸 효선씨도
각각 200억 원과 40억 원 정도를
보태기로 했습니다.

사돈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도
현금 100억 상당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전 대통령 일가가 내기로 한
금액을 모두 합치면
미납 추징금 전액인 1672억 원을
거의 낼 수 있습니다.

검찰이 이른바 '묻지마 채권'과 부동산 등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전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을 밝혀내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찰은 이미 수사를 통해 은닉재산을 대부분 밝혀낸 만큼
자진 납부보다는 강제 추징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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