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네, 다시 오늘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온 여름 휴가지,
남해안 '저도'가 요즘 인기라고 합니다.
먼저 박민혁 기자가 취재한
‘저도’ 관련한 리포트 보고 가겠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첫 여름휴가지로 선택한
남해안의 작은 섬 ‘저도’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전용 휴가지입니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으로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이 섬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어
민간인의 출입은 금지되고 있습니다.
저도는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의 휴양지로 사용됐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난 1972년
저도에 있는 목조건물을
2층 양옥으로 수리한 뒤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해 ‘청해도’로 불렀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부인 육영수 여사를 잃은 뒤
저도를 찾아 “아내와 함께 거닐던 곳에 혼자 와 보니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진다‘는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저도를 자주 찾았고,
대통령이 되기 전 “꼭 한 번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시설을 해제했지만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임 대통령들은
여전히 저도를 대통령의 휴양지로 사용했습니다.
저도에는 모래사장이 200m가량 펼쳐져 있고
6홀 규모의 간이 골프장과
테니스장, 배드민턴장이 있습니다.
대통령들은 바다낚시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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