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제 민주당 움직임도 알아보겠습다.
민주당은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원 인선과
관련해 공세를 취했습니다.

(여)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보통 새 정부 출범 전에 이 시기를
여야의 허니문 기간이라 하는데
이런 관행도 깨진 것 같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부 출범 전까지는
야당이 협조적으로 나오면서
정쟁은 하지 않는 게 관례였는데요.

이번은 좀 다른 양상입니다.

문제는 역시 인수위원 인선인데요.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 인선
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
"당선인과 집권세력이 `허니문'을 깨고
또 다른 길로 가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에 대해서는
"야당을 비아냥거렸다"며
"인수위는 향후 5년을 좌우하는데
국민을 이기려 하면 안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도 거듭 촉구했는데요.

서영교 의원은 "일본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모든 의원들이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을때
각하 시킨 장본인이 이 내정자라며
일본 편 드는 사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문제도
민주당은 여당을 계속해서 압박해 나갈 계획인데요.

오늘 오후에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평택 철탑 농성장으로도 직접 방문합니다.

한편, 이번주 수요일 비대위원장 선출을 놓고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늘은 전직 원내대표들과의 오찬을 통해
의견수렴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