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트위터에
욕설 댓글을 달았다
고소당했던 '나꼼수'의 진행자
김용민씨가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시민위원 10명 중 9명이
기소의견을 냈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 김용민씨가
트위터에 막말 댓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목사 아들인 김씨를
악의 구렁텅이에서 건져주고 싶다"는
정모 씨의 트위터 글에
남성 성기를 빗댄 욕설 댓글을 달았습니다.
정씨는
김 씨가 막말과 욕설로 라디오 방송 등을 진행하는 것을
우려해 진심이 담긴 글을 올렸다고 했지만,
김씨가 욕설이 담긴 댓글을 올려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검찰 시민 위원회를 열어
김씨를 모욕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명의 검찰시민위원들 중
9명이 "김씨가 처벌받지 않으면
온라인에 욜설이 난무할 것"이라며
압도적인 기소의견을 나타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소환 요구에 불응한 채
변호사를 통해 문제의 댓글은
"욕이 아니라 어색한 분위기를 환기할 때 쓰는 표현'
이라는 내용의 진술서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김 씨는
여러차례의 소환에도
불구하고 출석하지 않아
경찰로부터 차량 검문 중 '지명통보'
사실을 전달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나꼼수의 공동진행자
주진우씨가 "김씨가 긴급 체포됐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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