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中, 김정은 면전서 “제재 계속”…북중 관계 복원 어려울 듯

2013-08-02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최근 북한을 방문한 중국 국가부주석이
김정은 면전에서
"제재를 계속 이행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마저 등을 돌리자
북한은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북한의 전승절 60주년 기념 열병행사.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친밀하게 대화를 나눕니다.

하지만 이틀 전 양자회담 분위기는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동아일보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리 부주석이 김정은에게
대북 제재를 계속 이행하겠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리 부주석은 또
북한의 핵 보유는
중국의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 부주석는 김정은 체제 이후
방북한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이 때문에 소원했던 북중 관계가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관측도 나돌았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면전에서
제재 이행 방침를 거론했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 복원이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녹취 : 리바오둥 / 유엔주재 중국대사]
“결의안 채택은 채택을 위한 것도 아니고 제재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결의안이 실행되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올해 북한의 대중국 수입은
지난해보다 8% 이상 줄었습니다.

중국의 경고 이후
김정은은 중국과의 혈맹관계를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지난달 30일)]
"조중 두나라 인민들의 전투적 우의를 보여주는
역사의 증거이자 상징이라고…"

국제사회의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지막 보루였던 중국마저 등을 돌리면서
북한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영덕군청_12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