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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탈북자 정보 北에 넘긴 공무원 알고보니…‘북한 화교’

2013-01-2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국내 탈북자 인적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로 구속된
서울시 공무원이
탈북자로 가장해 입국한
북한 화교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북한 화교는
중국 여권으로
북한을 쉽게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유재영 기잡니다.




[리포트]

탈북자 신분으로
국내 탈북자 1만 명에 대한 정보를
북한 측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
구속된 유 모씨가
북한 화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탈북자로 가장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유 씨가 중국 여권으로
북한을 몰래 다녀왔다는 신고를 받고
동향을 감시하다가
이번에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1년 6월부터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해 온 유 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탈북자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 면담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유 씨는 “밀수를 하러 중국에 갔다가
독재 정권의 폐쇄성이
북한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걸 알았다”고
귀순했지만,
사실 탈북자 동향을 파악하려는
위장 귀순이었습니다.

유 씨는
북한 당국이 유 씨 가족의 북한 내 무역 사업과
출입국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한국과 중국의 탈북자 정보를 요구하자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유씨가 북한에 넘긴 정보의 내용과
유출 경로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유 씨가 서울시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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