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 불출석한
원세훈, 김용판 두 증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모레 오전 10시에
두 증인을 불러
청문회를 다시 열겠다는 건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질문1]
파행을 겪던 국정조사가
일단 야당의 주장대로
합의가 된 것 같죠?
[리포트]
네.
오전 내내
난항을 겪던
국정원 국정조사가
일단락됐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청문회 불출석 문제를 두고
여야가 계속 충돌했는데요.
결국 표결 끝에
두 증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했습니다.
재석 위원 16명 중
찬성 9명, 반대 5명, 그리고 기권 2명이었는데요.
신기남 위원장을 비롯해
야당 측 위원들은 모두 찬성을 한 반면,
새누리당은 김도읍, 조명철 위원이
불참을 했고,
김재원, 김태흠 위원이 기권을 했습니다.
사실상 새누리당이
동행명령장 발부에
찬성한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새누리당 권성동 간사는
표결에 앞서
"위법한 동행명령장 발부에 찬성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야당의 억지 주장에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최경환 원내대표가 동행명령 표결 처리를 해 주라고
위원들을 설득해서 이 자리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그럼 원세훈, 김용판
두 증인은 모레 오전 10시에
청문회에 출석하는 건가요?
[기자]
아직 확답을 할 순 없습니다.
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긴 했지만
원세훈, 김용판 두 증인 측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앞서 공공의료 국정조사에서도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지만
당시 홍 지사는 동행명령은
위헌 판결이 났다며
국회 출석을 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는데요.
만약 모레에도 두 증인이 불출석 한다면
특위는 의결을 거쳐
고발을 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여야 간의 입장차가 커
상황이 간단하지 만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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