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데요,
헌법재판소를
지난 6년 동안 이끌어온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오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
퇴임하면서 어떤 얘기를 남겼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시온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퇴임식이 있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식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이 소장은 지난 2007년부터 6년 동안
헌법재판소를 이끌어 왔습니다.
퇴임사에서
"헌재는 오로지 헌법제정 권력자인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을 바라보면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며
"확실한 정치적 독립과 중립은 물론,
여론과 언론으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장은 퇴임사를 읽는 중간 중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오늘 퇴임사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주 퇴임 기념 오찬에서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자질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헌재는 사회갈등 통합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헌재 소장은 박수를 받고 취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헌재소장 선출방식을
재판관 상호 호선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이 소장은 헌재소장 퇴임과 함께
41년 간의 법관 생활도 마무리합니다.
퇴임 후에는 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법률상담을 하면서
사회 봉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습니다.
1972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 소장은 2000년 대법관을 지냈고
그 후 변호사 생활을 하던 중
2007년 헌재소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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