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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美 펜타곤, 전쟁계획 재조정 착수…한반도 유사시 영향 미칠까

2013-08-05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 국방부가 기존 전쟁 계획을
재조정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국방예산 삭감과 새로운 전투 개념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계획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 펜타곤이 갖고 있는
비상 전쟁계획은 대규모 지상군 투입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라진 전쟁 양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펜타곤이 전쟁계획 재조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봄부터 이 작업을 총괄해온 미 합참 차장은
최근 의회에서 전쟁계획 재조정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 제임스 윈펠드 / 미국 합참 차장 (지난 1일)]
"기술도 변하고 있고 우리를 둘러싼 위협도, 세계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예전 방식대로 싸우길 원치 않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으로
향후 10년 간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7조 원의 국방예산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도
기폭제로 작용했습니다.

[녹취 :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지난 3일)]
"육군을 38만~45만 명으로, 항공모함도
11척에서 8~9척으로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새 전쟁 계획에는
신속대응 지상군과 공군·해군력을 통합하고,

사이버 무기로
적의 공격 및 방어능력을 무력화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에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지상군이 투입되는 작전계획에는 변함이 없지만
부분적 수정은 검토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정권 붕괴시 신속하게 핵시설을 장악하기 위해
특수부대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둔 육군과 해병대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전쟁계획 재조정이
한반도 유사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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