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개성공단 관련 상황 알아봅니다.
임수정 기자, 실무회담 결과 전해주시죠.
[리포트]
개성공단 3차 실무회담이 약 한시간전인
오후 5시 7분 합의문 없이 끝났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2차례 전체회의와 2차례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다음 회담 일정은 00게 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수석대표는 오전 전체회의 시작부터
서로 악수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습니다.
{김기웅 / 남측 수석대표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박철수//북측 수석대표
미래를 축복하는 비로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한철장(한 철 장사)으로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측은 공단 가동 중단 재발 방지 약속과
신변안전, 기업들의 투자 자산 보호를 위한 장치,
공단의 국제화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이번 회담이 개성공업지구를
빠른 시간 안에 복구, 가동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제시하지 않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이 지난 금요일 수석대표를 바꾼데 이어
북한도 오늘 실무회담 직전에 기존 대표단 1명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법률 전문가였던 허영호 대신 대남회담 전문가인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 참사를 투입했습니다.
세번째 회담에서도 남북이 접접을 찾지 못하면서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