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내 최초로 대통령학이라는
강좌를 개설한 고려대 행정학과
함성득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고위 공무원들에게 청탁해주는 댓가로
광고대행업체에서 수천만원과
고급외제 승용차 대여료를 받은
혐의라고 합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대통령학으로 유명한
고려대학교
함성득 교수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함 교수는
정부 고위관료에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댓가로
광고대행사 P 업체로부터
현금 수천만원과
외제차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함 교수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2009년 3월 사이
P회사의 대표이사 윤 모씨로부터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관료를 통해
옥션과의 계약을 유지하고
수수료 인하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았습니다.
함교수는 이 명목으로
10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6천 여만원과
벤츠 승용차 대여료 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같은 P업체로부터
“청와대 전 비서관에게
뇌물을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4차례에 걸쳐 9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SBS 자회사 이사인
49살 김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간부와
청와대 전 비서관 A씨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SBS 자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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