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와대의 특사 단행 움직임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특권사면'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질문1)
민주당 등 야당이 일제히 특사 움직임을
비난하고 있죠?

질문2)
김용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민주통합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자, 야권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번 특사는
'특별사면'이 아니라 이 대통령 측근 등
특정인을 위한 '특정사면'이고, 권력을 남용한
'특권사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이 진정성을 갖고
특사에 반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문병호 의원은 최근 박 당선인이 특사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양측의 역할 분담이고 고단수 꼼수 정치일 수 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이 잘못된 사면을
바로잡으려는 의지가 있다면
홍사덕 전 의원 등 친박인사 사면부터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의원도 "새누리당이나 인수위가
특사를 진정으로 반대하는지 의문"이라며
"모두 당원 제명을 하든가 출당조치를 하든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질문2)
김용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민주통합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죠?

기자)
민주당은 "김용준 후보자에 대한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두 아들의 병역과 재산 문제에 따른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시작 전이라도
솔직히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은
박근혜 당선인이 인선 기준으로

제시한 법치와 원칙 확립,
사회적 약자 보호 등과 거리가 멀다"며
"적당히 넘어가고 회피하려 한다면
더 큰 화를 자초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민병두 의원을 간사로 하는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했는데요

오늘 오전 11시부터 첫 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절차와 원칙 등에 대해 논의하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