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시죠?
제2의 이태석 신부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는데
주인공은 코트디부아르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부부였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선풍기가 쉴새 없이 돌아가는 무더운 교실에서
여성들이 요리를 배웁니다.
일부다처제인 이곳에선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젊은이들은 춤과 체조를 배우면서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웁니다.
장기화된 내전과 학살로 인한 상처도 조금씩 치유됩니다.
94년부터 20년 가까이 이곳에서 선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장진호·전명숙 씨 부부
이태석 기념사업회는 제2회 이태석 봉사상을 이들 부부에게 수여했습니다.
불안정한 정국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교육과 빈곤 퇴치에 힘쓴 공로입니다.
[인터뷰 : 전명숙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멤씨(MEMCI)센터장]
"힘든 곳에서 일하는 다른 분들도 많은데 제가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
앞으로 지도자를 길러내는 교육 사업과 병원 건립에 힘쓰고 싶다"
남편 장진호 씨는 센터를 지키느라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태석 신부가 뿌린 사랑의 씨앗은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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