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검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달아났던 이대우의 도주극은
25일 만인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여) 이대우는 “징역 살기가 싫어 도주했다”고 말했는데요,
다시 철창으로 보내졌습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에서 검거된 이대우는
곧바로 전주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지친 표졍의 이대우는
도주한 동기를 묻는 질문에
징역을 살기 싫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대우, 탈주범]
(왜 도주를 생각했습니까?)
"징역에서 죽기 싫어서 도주했습니다.“
착잡한 표정으로 죽고 싶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대우, 탈주범]
“죽고 싶습니다”
“가족들이랑 피해자들한테 죄송합니다”
그는 도피과정에서 동생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인터뷰:이대우, 탈주범]
(동생이 돈을 줬다고 하던데요?)
“예, 동생한테 받았습니다. 제가 가서...”
그러나 어떻게 수갑을 풀었는지,
어떻게 도피 생활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이대우는 1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전주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이대우를 다시 소환해
자세한 탈주 경위와 도피 행적을 중심으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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