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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부끄러움 없다” 연기까지…민주 ‘모의 상황극’ 여권 비판

2013-08-0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시작한지
이틀쨉니다.

비상 체제를 선언한 민주당은
천막 당사에서 회의도 열고,
모의 국정조사 상황극까지 하면서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연 기자!







[리포트]

네,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 곳 서울광장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사건 국정조사와 관련해
모의 국정조사 상황극을 하고 있습니다.

이종걸 의원이 '이명백'이란 이름으로,
노웅래 의원은 '원세현'
김현미 의원은 '김용팔'로 등장해
마당놀이 형태의 시민 국정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용팔 역을 맡은 김현미 의원은
"난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입니다.
국민 위하란 이야기는 제가 못들어본 이야기라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며
연기를 하며 여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천막당사를
기존의 위치에서 조금 옮겼는데요.

급하게 장외투쟁을 준비하는 바람에
미리 예정된 행사에 천막을 쳤던 장소를
내줘야 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이틀째 거리홍보전도 벌였지만
굳은 날씨 때문인지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뜨겁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오후 7시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들이
이 곳을 방문해 김한길 대표를 면담할 예정입니다.

한 때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천막당사를 방문한다는 소문이 퍼져
모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협상 파트너인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천막당사에 없어
최 원내대표의 방문은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후 여섯시 청계광장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이후 일곱시에 진행되는 촛불집회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촛불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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