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제 불황 속에서도
국회의원들은 재테크를 잘한 것 같습니다.
의원 10명 가운데 7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회의원 재산 변동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전체 의원 296명 가운데 71.6%인
212명의 재산이 늘었습니다.
2011년 49.8%(293명 중 146명)에 비해
21.8%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CG] 재산 증가액을 보면 ▲1억∼5억원이 99명(33.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천만원 미만이 54명(18.2%)
▲5천만∼1억원이 52명(17.6%) 순이었습니다. --
국회 관계자는 "주식 등 유가증권과 부동산의 평가액
상승이 재산 증가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으로
1조9천2백억 원을 웃돌았습니다.
상위 재력가 10명 중 9명이 새누리당 소속인데,
무소속 현영희 의원이 공천헌금사건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새누리당
의원들이 '톱10'을 싹쓸이한 셈입니다.---
--[CG]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으로
마이너스 1억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과 민주당 김광진 의원 등 10명도
재산이 1억 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체 의원 평균 재산은 정몽준 의원 등
5백억 원 이상 갑부 네명을 제외하면
18억6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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