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남북간에 장관급 회담이 재개된다면
우리 쪽에선 대북 공식 창구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나서게 됩니다.
(여)류 장관과 테이블을 마주할
북한의 상대는 누가 될까요?
최우열 기자가 예측해 봤습니다.
[리포트]
남북간의 장관급 회담인 만큼
직책으로 비교할 때,
북한에서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와야 합니다.
김 부장은 특히
대남 정책에 정통하고
북한 정권에 영향력이 커서
우리 정부가 기대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김 부장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인터뷰: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쪽에 통전부장 김양건과 우리의 통일부 장관이 만나는게 격이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에 장관급 회담 전례에 비춰보면 북한에서는 책임참사라는.."
북한은 과거 대남협상 총책임자인
통일전선부장을 보내기 보단,
'내각 책임참사'를 회담 대표로 보내왔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나간
2007년 2월 평양에서 열린 20차 장관급 회담.
서울에서 열린 21차 회담 등에서
권호웅
책임참사가 북측 회담팀을
이끌었습니다.
내각 책임참사의 경우
우리 측의 통일부 장관-차관에 대응하는
통일전선부장-부부장 직제에서 벗어난 것이고 .
장관보다 급이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져.
우리 정부는 그간 회담에서 지속적으로
통일전선부장을 카운터파트로 요구해왔습니다.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만큼
대남 협상을 맡을
새로운 차세대 인물이
출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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