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과천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선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상견례 겸 국정철학 공유 등을 위한 자리였는데요.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까요?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당과 정부, 청와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정홍원/국무총리]
"뜻 깊고 유익한 기회가 돼 모두에게 국정지표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희망을 드리는 자리가 될 것..."
첫 상견례 자리였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작심한 듯 쓴소리는 쏟아냈습니다.
[인터뷰/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국회의원들이 상당히 격앙돼 있으니까, 창조경제부터 설명하라니까 거기서부터 이해를 못하겠는데 무슨 소리냐 이렇게 돼 가지고,"
인사시스템 문제도 질타가 이어졌고
[인터뷰/정우택/새누리당 최고위원]
"일곱 분이나 낙마한 데 대해 국민들의 생각이나 정치권의 생각이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저감됐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세원 확보를 위해
파생금융상품에 대해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정부 측 참석자들은
질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당정청은
경제살리기와 맞춤형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소통강화를 위해 1년에 2번
고위 당정청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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