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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단독/‘철거왕’ 뇌물 받은 혐의 서대문구청 팀장 구속

2013-10-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철거왕' 이금열 다원그룹 회장의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울 서대문구청 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해당 팀장은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에서 사업을 벌이던
이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인 지난 22일,
수원지방검찰청 수사관 2명이
체포영장을 들고 서울 서대문구청을 찾아왔습니다.

수원지검은
서대문구청에 근무하는 팀장 A씨가
다원그룹 이금열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파악한 상태였습니다.

팀장 A씨는 구청에 연가를 낸 뒤,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서대문구 가재울 4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벌여온 이 회장에게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늘 수원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중에 결정될 걸로 예상됩니다.

서대문구청 측은 기관 차원에서
구민들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전화: 서대문구청 관계자]
"뇌물 수수 건과 관련해서 수사를 개시했다는 통보 받았고요.
저희도 적극적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할 준비까지도 하고 있는 상태라서…."

앞서 검찰은 이금열 회장의 로비와 관련해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과 전 경기도의원 이모씨,
전 인천시의원 강모씨 등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회장의 로비 대상을 추적 중인 검찰 수사가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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