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야가 이 처럼
NLL 대화록 문제를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치권 밖에서는
이번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의 대화록 공방에 대해선
시각 차가 있었습니다.
고려대 유호열 교수는
대화록의 유출 과정보단
NLL 관련 발언 등
내용이 더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NLL을 경시하고 이를 가지고 거래를 하려고 했다며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배재대 정연정 교수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선 때의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불법 유통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관점이 아닌
민주당의 시각에서
NLL 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교수들이 이번 정치권 논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국정원 개혁 등
사건의 본질은 덮어 둔 채
여야가 다분히 정쟁으로
이번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겁니다.
[싱크/김용철/부산대 교수]
"아전인수격의 해석이 결국은 정치적 공방으로 연결되고
국민적 대립과 분열을 초래하는 정치적 계기로 나아가고 있다"
또 다른 교수는
민생이나 국가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지난 대선의 연장선이라며
여야가 상대방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법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고민 조차 과분한 일"이라고
말을 맺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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