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시리아, 이스라엘에 보복 시사…중동 다시 전운

2013-02-04 00:00 국제

[앵커멘트]

(남)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여) 이스라엘 정부가 신형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군시설 공습을 사실상 인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중동 지역에 긴장이 고조될까 우려됩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국영방송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수도 다마스쿠스 근처 자므라야 지역의
군 연구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건물 앞에 세워둔 차량과
군용트럭 십여 대도 불에 탔습니다.

지난달 30일 공습 이후 침묵을 지키던
이스라엘 정부도 입을 열었습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공습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시리아의 신형무기 시스템이
헤즈볼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번 공격이 시리아의 동맹들에게도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 에후드 바라크 /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것(시리아 공습)은 이란과 헤즈볼라에게도 중요한 타격이 될 겁니다.”

그러자 시리아 정부는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란 고위 사절단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침략 행위에도 대적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년 가까이 내전에 시달리는 시리아가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은 낮지만,
이란 등 동맹국이 개입한다면
중동지역의 긴장감은 다시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