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시내티에 새롭게 둥지를 튼 추신수가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모든 게 낯설지만 추신수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빨간색 유니폼의 추신수.
새로운 팀 신시내티에서
첫 단체훈련에 나섭니다.
동료들과 즐겁게 스트레칭하고
가볍게 타격감을 조율합니다.
중견수 수비가 아직은 부담스럽고
모든 게 낯설지만
어느덧 메이저리그 풀타임 6년차인 추신수는
자신감에 넘칩니다.
[인터뷰 : 추신수]
"1번을 치든 어디에 가든 제가 하던 대로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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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은
달리기와 힘겨운 승부를 벌입니다.
현지언론의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충고까지
들은 터라
5명 한조에서 이를 악물고 뛰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4명만 달립니다.
저 멀리 귀염둥이 류현진이
가뿐 숨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간격은 벌어지고
기진맥진 가까스로 골인.
그래도 여기서 기죽을 순 없습니다.
[인터뷰 : 류현진]
"(쟤네) 너무 빨리 뛰는 것 같아요.
(뛰는) 체력과 던지는 체력은 다릅니다"
실제로 미국무대 첫 불펜투구에서
류현진은 보란듯이 진가를 보였습니다.
포수도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엘리스 포수]
"몸쪽과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자유자재로
잡는 능력에 놀랐다"
[인터뷰 : 매팅리 감독]
"공 던지는 자세가 안정돼 있다"
류현진은 내일 공 50개 안팎의
2번째 불펜투구를 이어갑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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