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높아진 원화가치 탓에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줄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1월 해외여행을 나가는 한국인은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1월 여행수지 적자폭이 2년 만에 가장
커졌다고 합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원화 강세 속에
1월 여행수지 적자 폭이
2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1월의 여행수지 적자액이
9억9660만 달러라며,
2011년 1월 이후 가장 큰 액수라고 밝혔습니다.
원화가 고평가되면서
해외여행을 간 한국인은 늘어난 반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월 출국자는 142만6000명으로
월간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수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8만 명 가량 줄었고,
특히 일본인 관광객 수는 약 2만 명 감소했습니다.
금액 면에서도 우리 국민이 1월
해외여행에서 쓴 돈은 20억 3070만 달러였고,
외국인 여행객이 국내에서 쓴 돈은
10억3410만 달러로 약 2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1월엔
방학과 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며
2월은 중국의 춘제 특수로
여행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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