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을잔치에 첫 등판한 류현진이
최악의 투구로 고개를 떨궜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인지,
실책성 수비 2개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부상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잡니다.

[리포트]

우려한대로 1회 징크스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신인왕 라이벌이던
개티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점,

이어 존슨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다시 한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2회 타격으로 만회했습니다.
만루 찬스에서
날카로운 외야 타구로
추격 타점을 올렸고,

이후 기세를 탄 다저스는
크로포드의 석점짜리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3회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연속 3개의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

전매특허인 병살타 유도까진 좋았지만,
실책성 수비로 타자 주자를 놓쳤습니다.

공은 잘 받았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세이프.

이어 존슨의 투수 땅볼 땐
어이 없는 홈 송구...
점수도 잃고, 주자도 내보냈습니다.
벤치의 신뢰까지 무너졌습니다.

다저스는 3회말 또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두점을 뽑아내고,
추가 득점 기회까지 잡자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과감하게
제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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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6안타 4실점.
팀은 이기고 있었지만,
선발승은 이미 물건너 갔고
경기 후 현지에선 팔꿈치 부상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류현진의 부진에도 다저스는 4회
넉점을 추가하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