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뉴스현장 첫 소식 입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해
법무부가 조금 전
진상규명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혼외아들 의혹이 사실이라고 인정할 만한
충분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표 수리를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성시온 기자, 각종 정황과 진술들이 나왔다면
본격적으로 감찰이 시작되는 건가요?

[리포트]

아닙니다.

오히려 감찰에 들어가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표 수리를 건의하는 선에서
이번 진상 규명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조금 전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조사결과를 긴급 발표했습니다.

진상 규명 단계에서
혼외 아들 의혹을 사실이라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정황이 발견돼
감찰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또, 채 총장이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고 있고

사실상 총장 공백 사태는 겪고 있는
검찰도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확보 진술과 정황도
일부 공개했는데요.

먼저, 지난 2010년 임 모 여인이
부인을 자처하면서
당시 고검장이었던 채 총장의 사무실을
방문했다는 정황입니다.

당시 대면을 거절당하자 직원들에게
“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꼭 전화 달라” 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채 총장이 임모씨가
운영하는 부산 레스토랑을
오랜 기간 드나들었다는 점과

임 씨가 혼외 아들 의혹 보도 직전인
지난 6일 급히 집을 떠나
잠적했다는 정황을 들었습니다.

이 밖에 다른 진술과 정황은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법무부의 기존 입장과 달리
확실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상 규명을 급히 마무리하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