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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전쟁 대비하라” 북한, 3월 재일 총련에 지시

2013-10-03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지난 3월 발표된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에 근거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조직원들에게
전쟁대비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 발표 직후
재일 총련에 전쟁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안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핵 공격을 운운하며
한반도를 전쟁 분위기로 몰고간 북한.

[녹취: 김영철 / 북한 정찰총국장 (3월 5일)]
"형식적으로나마 유지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전면 백지화하고, 임의의 시기에
임의의 대상을 제한 없이 정밀 타격하겠다."

일선 미사일 부대에 사격지시를 내리고,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직후 재일 총련에
전쟁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공안당국에 따르면
허종만 총련 의장은 지난 3월 25일 소집된 간부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일의 경우 전면전에 돌입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허 의장은 또
총련이 조국 방위를 위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김정은의 발언도 조직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허 의장은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허종만 / 총련 의장 (2011년 7월)]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동지를 따라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 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해 나갈 철석의 의지와 각오입니다."

일본 공안당국은 북한이 위기감을 고조시켜
총련 조직의 결속을 강화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연설 내용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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