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여) 금을 캐던 광산 지역이었는데
여든 명 넘게 매몰된 것으로 전해져
구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돌무더기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나
광산 지역을 덮친 겁니다
굴착기가 복구 작업에
총동원됐지만
범위가 워낙 넓어 역부족입니다.
중국 관영언론 CCTV는
어제 아침 6시쯤 금광 지역
약 3킬로미터에 걸쳐 일어난 산사태로
광부 여든 세 명이 매몰됐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대원, 의료진 등 1천여 명이
4천600미터 고지의 피해 현장으로 파견돼
구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우잉지에 / 티베트자치구 공산당위원회]
"2차 산사태 징후가 보여 구조 인력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키고, 구조 계획을 다시 짜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 콩고를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매몰된 노동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생존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이번 산사태에 대해
"자연재해"라고만 밝히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자세한 현장 상황에 대해선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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