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반 도로위에서
마치 레이싱 경기같은 질주를 벌이는
자동차 폭주족들 때문에
아찔할 때가 많은데요.

경찰이 이런 불법 폭주족을 단속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진입구간.

수억 원대의 고급 스포츠카가
굉음을 내며
엄청난 속도로 질주합니다.

F1경기장을 방불케하는
시속 300km의
아찔한 레이싱.

뒤따르던 차량도
속도 경쟁을 하듯 스포츠카를
따라붙습니다.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자동차
묘기가 펼쳐집니다.

차량 한 대가
도로 위에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자동차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드리프트 입니다.

야심한 밤 자유로에선
경주용차처럼 치장한
외제차량들이 모여
400m 계주를 벌입니다.

1km간격으로 설치된
CCTV를 피해 속도경쟁을 펼치는
이른바 드래그 레이싱.

속도경쟁을 하는 차량 수십대가 모여
떼거리로 속도경쟁을 하는 이른바 '떼빙'도
깊은 밤 도로 위를 점거하곤 합니다.

[김홍주 / 서울청 교통범죄수사팀장]
"서울도심에서는 그동안 이륜차 폭주족들이
중심으로 소탕이 있었지만 카 폭주족들은
서울 근교로 벗어나 발생했기 때문에 "

경찰은 자동차 폭주족 단속을 위해
교통범죄수사팀을 만들고
폭주족 집결지와 이동로 137곳에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