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한미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면서
연평도의 긴장감을 가장 실감나게 느낄
분들은 바로 연평도 주민들일겁니다.
(여)현재 연평도의 상황은 어떤지
현지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소윤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연평돕니다.
2천여 명의 연평도 주민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월요일인 오늘 등교했고, 농어잡이 배 11척도 일찌감치 조업에 나섰습니다.
연평도와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도 예정대로 승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북한 측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7km 가량 떨어진 북한 장재도에서 어제 한 때 남측을 향해 포문을 열린 게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일상적인 움직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면서 섬 안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주민들은 북한이 지난 2010년에 이어 또다시 도발에 나서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오후에 인천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연평도를 떠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관공서와 군 부대도 혹시나 있을지 모를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평면사무소는 11개 대피소를 개방하고, 식량, 모포 등 비상물품들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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