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솔릭은 소멸됐지만 ,
7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폭우를 겪고 있는
쓰촨성 지역의 피해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 도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농작물과 농기구도 물에 잠겼습니다.
제7호 태풍 솔릭이 지나간 중국 장시성엔
시속 100km의 강풍과 함께
2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 구조대원]
“(물이 불어나는 속도가)무척 빨랐습니다. 아침 7시 45분에 물이 불기 시작해 대피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은 광둥성 메이저우시에서는
3명이 숨지고 산사태로 주택이 붕괴됐고,
인근 타이허 현에도 폭우로
만
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틀 전 푸젠성에 상륙한 솔릭은
저장, 장시성을 강타한 뒤
위력이 약해지며 소멸됐지만,
이번 태풍으로 7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50개 넘는 항공편이 취소되고,
선박 철도의 운행이 대거 중단됐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악의 폭우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중남부의 쓰촨 지역의 피해도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가 놓인 다리가
구겨진 종이처럼 무너졌습니다.
거센 물살에 아스팔트 도로도 찢겨졌고,
앙상한 철골 구조물이 드러났습니다.
쓰촨성에서만 25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태풍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폭우와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송금한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