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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후쿠시마 원전 항만 수중 차단막 파손…불안감 확산

2013-09-26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외부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수중차단막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고농도 오염수 저장탱크 바닥에서
틈새들이 잇따라 발견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항만의 취수구에 설치된
수중 차단막이 파손됐다고 도쿄전력이 밝혔습니다.

수중 차단막은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이
항만 외부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수중 차단막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태평양으로 유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난달 300톤의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된
저장탱크 바닥에선 틈새 2곳이 발견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이 틈새로
오염수가 흘러나왔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누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염수 유출된 저장탱크 부근 우물에서
이틀 전 채취한 지하수에서
리터당 17만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습니다.

법정 한도인 6만 베크렐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칩니다.

이처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데도
후쿠시마 앞바다에선 조업이 재개됐습니다.

후쿠시마 현 어선들은
오염수의 해양 유출이 확인된 지난 7월 이후
두 달만에 바다로 나갔습니다

[녹취 : 후쿠시마 현 어민]
"오래 기다렸습니다. 수산물을 많이
잡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수산물은
방사능 검사를 거쳐 판매될 예정이지만
일본 국민들조차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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