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알제리 가스개발현장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에 붙잡힌
인질들이 추가로 구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 인질 30명이
행방 불명 상태여서
구출작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알제리 정부군이 어제 이슬람 무장 세력에
붙잡힌 인질 100여 명을 추가로 구출했습니다.
알제리 동남부 인 아메나스 인근 가스개발현장에서
무장 세력에 납치된 외국인 인질 132명 가운데
100명가량을 구출했다고 알제리 국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알제리 정부는 그제 개시한 1차 작전으로
목숨을 잃은 인질은 12명으로 확인됐다며
기존의 무장단체 측이 주장한 35명 사망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풀려난 외국인 인질들은 버스를 타고
정부군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히 이동했습니다.
한 인질은 납치범들이 주시하지 못한 틈을 타
가스 생산 시설 뒷문으로 달아났다고 구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영국인 인질]
“알제리 정부군 작전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우리를 무장단체로부터 구출해준 데 대해 감사합니다.”
알제리 정부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0여명의 외국인 등 나머지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조만간 구출작전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장단체 측은 현재 벨기에, 미국, 일본인 등
여전히 7명의 외국인 인질을 붙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질극은 프랑스군이 말리 내전에 개입한 것에 반발해 일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개입의 정당성을 보여준다며 말리 정부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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