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말 동안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피해를 키웠는데요
정부는 우선 피해가 컸던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지방세를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이새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28건.
피해를 입은 면적은 122헥타르 정도로
축구장의 170배 크기에 달하는
규몹니다.
주택 79동, 축사 26동이
불에 탔고
사망 1명, 부상 16명 등
인명피해도 컸습니다.
아직까지 집계가 끝나지 않은 곳도 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리는 등
날씨가 건조한데다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부상자 2명이 발생한
울산 울주군의 경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고
사망자까지 나온
포항 북구의 경우
습도가 12%로
매우 건조한 날씨였습니다.
불장난이나 담뱃불로 인한 산불이 많았고
논과 밭을 태우다 발생한 산불이 4건,
농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발생한 산불도
9건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피해가 컸던 울주군과 포항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지방세를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는 원칙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을 경우
국가에서 별도의 피해보상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했고
매년 반복되는 재해라는 점에서
정부에서 피해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새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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