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J 그룹 이재현 회장이
회삿돈 700억 원을 빼돌린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이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최측근 임원이 구속되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 회장이 소환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7백억 원 가까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CJ그룹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회장과 관련된 수상한 돈의
흐름이 들어있는 문건을 발견했고
현재 이 문건을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1998년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CJ그룹의 모기업인 제일 제당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최대 7백억 원에 이르는 회삿돈을
횡령한 단서를 잡고 수사중입니다.
당시 주요 상품의 원재료 거래 과정에서
회계조작 등의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틀전 구속 수감된
신 모 부사장을 조사하면서
이 회장의 횡령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오너 일가의 이른바
금고지기 역할을 해온 신 부사장에 대해
7~80억 원 대의 사적 횡령을 한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