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미국 정부가 북한의 잇단 도발
위협에 대응해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여) 백악관과 국무부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북한 고위층을 겨냥한 독자적인 돈줄 죄기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북한의 호전적인 언사와 위협을 우려한다면서,
위협이나 도발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평화의 길을 선택하고 국제 의무를
준수하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에
북한이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합니다."
국무부도 북한의 위협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북한이 파기를 선언한 정전협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뉼런드 대변인]
"정전 협정은 지난 60년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해 왔습니다. 상호 합의한 협정을
특정 일방이 상대방의 동의없이 철회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 정권의 돈줄 죄기에도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재무부는 탄도미사일 개발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의 주 외환거래 은행인 조선무역은행과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국무부도 북한 노동당 박도춘 군수담당 비서과
주규창 기계공업부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등 고위 인사 3명을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처럼 대북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미국 정부는
북한이 의미있는 변화를 취한다면 협상에 응할 수 있다면서,
개방을 통해 발전하고 있는 미얀마를 보라고
촉구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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