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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예멘 테러 위협 최고 수준…美-英, 자국민 대피령

2013-08-07 00:00 국제

[앵커멘트]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멘 내 테러 위협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미국과 영국은 자국민에게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알카에다가 서방에 대한 보복을 다짐한 가운데
예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알카에다 조직원 수십 명이
이미 잠입했다는 첩보에 따라
예멘 당국은 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잠재적인 테러리스트 25명을 전국에 수배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자국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또 군 수송기 2대를 급파해
공관 직원 90여 명을 독일로 대피시켰습니다.

[녹취 : 젠 사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미국인과 미국 시설, 기업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국 역시 예멘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우리 정부도
예멘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일시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예멘 내 안보 위협이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건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알 자와히리의 테러 명령이
통신 감청에 걸려들었기 때문.

알 자와히리는
알카에다 예멘지부장 알 우하이시에게

이르면 4일, 공격을 실행에 옮기라고
지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테러 의지를 꺾기 위해
무인기를 동원해
알카에다 요원 4명을 사살하는 등
선제 공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테러범의 위치가 확인되면
특수부대를 즉각 투입하기 위해 비상 대기시켰다고
CNN방송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밀라노의 미국 영사관에서
폭탄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돼
한때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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