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어제는 서해에서 NLL을 지키기 위해
해군 장병 6명이 목숨을 잃은 날입니다.
여) 이들을 추모하는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했지만
얼어붙은 정국을 반영하듯
어색한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김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지키고 전사한 6명의 우리 해군 장병들.
경기 평택의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선
제2연평해전 11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참전 지휘관, 여야 대표를 비롯한 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전사자들이 지켜낸 NLL을 반드시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CAS70025 제2연평해전 기념식 스케치 12:18]
NLL은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 해군, 해병대의 자존심이자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은 윤영하 함, 서후원 함, 조천형 함 등 전사자들의 이름이 붙은 유도탄 고속함에 승선해 아들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김정숙 고 서후원 중사 어머니]
슬픔에 잠긴적도 많았지만 때로는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쳤으니깐. 장하다. 장하다
한편이 자리엔 NLL을 두고 공방중인 여야 지도부도 참석했습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나란히 서서 묵념과 헌화를 하고 NLL을 수호하겠다는 결의문도 제창했습니다.
결의한다. 계승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 없이 어색한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앞서 NLL수호 공동선언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청문회를 요구하며 거절한바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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