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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美 샌프란시스코 “하시모토, 오지마라” 편지

2013-06-11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일본군 위안부 관련 망언을 쏟아냈던
하시모토 일본 오사카 시장이
최근 미국 방문 계획을 취소했었죠.

알고 보니 샌프란시스코 시가 오지 말라며
공식방문을 거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하시모토 도루 / 일본 오사카 시장 (지난달 13일)]
"당시 일본군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종군 위안부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끊임없이 일본군 위안부를 정당화하면서
오키나와 주둔 미군들에게 성매매업소를 활용하라는 말까지 해
거센 비판을 받았던 하시모토시장.

결국 미국에는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녹취: 하시모토 도루 / 일본 오사카 시장 (지난달 27일)]
"미군뿐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모욕적일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던 만큼 발언을 철회하고 사죄합니다."

그리고 도시계획을 배우겠다며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려던 계획도 취소했습니다.

오사카 시 의회의 반대를 핑계로 댔지만
실은 샌프란시스코 시가
공식 방문을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하시모토 시장이 방문하는 곳마다
시위가 일어날 것이라며
오지말라는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을 함부로 놀리다
톡톡히 망신을 당한 겁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잇따르면서
위안부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책이
미국에서 출간됩니다.

피해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록인
'들리나요? 열두 소녀의 이야기'가
영문판으로 제작됩니다.

한국인 교수와 미국인 등
10여 명으로 이뤄진 번역위원회는
내년 2월 번역본 2만 권을 만들어
미국의 공공도서관과 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채널 A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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