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음주운전을 하던 40대 남성이
단속을 피하려다 눈길에 미끄러져
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정신분열을 앓던 딸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집에 불을 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합차 한대가 눈길 위에
뒤집어진 채 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서
47살 김모 씨가 몰던 흰색 승합차가
길가의 바위를 들이받고 미끄러져 뒤집혔습니다.
김씨는 혈중 알콜농도 0.1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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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0시반 쯤, 개화동의 한 도로에서
54살 김 씨가 몰던 택시가 언덕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얼어붙은 커브길에서
차가 균형을 잃어 미끄러지면서
과적표지판에 부딪친 후 떨어진겁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와
승객 45살 김 씨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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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벽 3시 50분쯤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신가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주행중이던 승용차 두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7살 이모 씨와
또다른 운전자 30살 권모 씨 등 세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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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도구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집 안.
여기저기 그을린 흔적도 보입니다.
오늘 새벽 1시 45분경
서울시 성북구 장위3동,
60살 박모 씨 집에서 불이났습니다.
오래 전부터 정신분열증을 앓아온
박모씨의 딸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다
박씨의 손에 상처를 입히고,
바닥에 있던 종이에 불을 붙여
거실로 던져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박모 씨
"가스레인지에다가 종이를 붙여서 이렇게 넣어.
이렇게 종이를 가스레인지에다 불을 붙여서..."
경찰은 박씨와 딸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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