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떨까요?
상반기에 저점을 찍은 뒤
하반기에 소폭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윤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약후강.
전문가들이 내다본 새해 부동산 경기 전망입니다.
상반기 부진을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때문입니다.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어제 통과되면서
올해부터는 9억 원이하 주택은 2%, 9억 원
초과 주택은 4%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지난해의 최대 4배 수준입니다.
실물경기 회복지연과 부동산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실수요자의 불안 심리도 문젭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당분간 전셋값 안정과
서민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큽니다.
부동산 시장이 상반기에 바닥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전망은 이보다 밝습니다.
전세 가격이 매매가의 턱밑까지 오른 만큼,
전세대란 현상이 지속되면 매수 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실물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가 금리 인하 등
하반기쯤 부동산 부양 정책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성
부동산 상품의 열기는 올해도 이어지겠지만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을 뺀 지방 부동산은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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