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동남아에서 가장 안전한 탈북 루트로 여겨졌던 라오스,
이제는 탈북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곳이 됐습니다.
(여) 갑작스런 라오스 정부의 태도 변화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요?
전문가들의 분석,
곽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아시아 담당 전문위원을 지낸 데니스 헬핀 교수.
그는 2009년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방문 목적은
탈북자 가족을 미국으로 빼내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헬핀 교수는 라오스측이
탈북자 가족을 안전한 장소에 보호하는
신사적 관례를 준수했다고 회상했습니다.
헬핀 교수는 미국 국제전략 연구소에 기고한 글에서
라오스 정부가 이번에는
이런 비공식적인 ‘신사협정’을 깼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과 라오스 체제의 부패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수잔 숄티:14분13초]
여기서 예상치 못하게 일어난 북송 사태는
라오스와 북한과의 부패 때문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일어난 일이 이 둘의 사악한 협력관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헬핀 교수는 앞으로 라오스를 통한
북한 탈출이 더 힘들어지게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