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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北, 황강댐 방류…야영객 등 대피시켜

2013-07-11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북한이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를 하고
오늘 새벽 0시부터 황강댐의 수문을 열어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3년 전 6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적이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하는데요.

조영민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로
6명이 숨진 임진강.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 새벽부터 북한이 다시
황강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공식적인 통보를 하고 방류한 것은 3년 만입니다.

북한이 오늘 새벽부터 수문 1개를 열어
방류할 것이라 밝히자
연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임진강 근처 야영객들에게 대피방송을 했습니다.

[스탠딩: 조영민]
"북한의 무단방류 이후 만들어진 군남댐입니다.
북한이 예고한 방류 시간이 12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이곳 관계자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물 높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문을 한 개만 열었기 때문에
2009년 때 처럼
임진강 수위가 한꺼번에 상승하진 않았습니다.

실제 군남댐의 수위도
오늘 오후 시간당 2~3cm 정도
오르는 수준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남호진 / 한국수자원공사 군남운영팀장]
"그때 사고 났을 때는 (필승교) 수위가 5m 정도 됐고요.
지금으로 따지면 절반도 안됩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인터뷰: 손주연 / 경기도 연천군]
"북에서 또 물을 방류한다니까 행여나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많이 불안합니다.
그래서 저도 지켜보려고 나와있는거고요."

관련 당국은 북한이 어느 정도의 물을
방류했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에이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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