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튼튼히 하기 위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이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와 세계 평화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도 공감했습니다.
[싱크: 박근혜 대통령]
"어떠한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이 비핵화 약속이 담긴 9·19 공동성명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싱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측은 남북의 화해 협력과 궁극적으로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을 지지합니다."
두 정상은 상시 소통을 강화하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의 대화 채널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실질적 무역 자유화를 위해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 체결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내년 10월이 만기인 64조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 연장하고 필요에 따라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보통신과 극지 연구, 대양탐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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