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해고 불만’ 美 전직 경찰, 경찰 2명과 총격전

2013-02-08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에서 총기사건이 끊이지 않고있는데요.
이번엔 전직 LA 경찰관과 경찰들이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해고에 불만을 품은 범인이
경찰들을 표적 공격해 1명이 숨졌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LA 남부 코로나에서 전직 경찰관과 현직 경찰 두명이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2009년 해고된 LA 전 경찰 크리스토퍼 도너는 인터넷을 통해 살인을 예고했고 중무장한 경찰관 2명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을 쏘았습니다.

곧 이어 도너는 리버사이드 시내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경찰관 2명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기습 공격을 당한 경찰 한명은 숨졌고, 다른 한명은 중상입니다.


“그들은 저항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경고도 없었구요. 이런 위협을 걱정하면서 근무한다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이에앞서 도너는 지난 3일 어바인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모니카 콴과 약혼자 키스 로렌스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경찰은 콴의 아버지와의 원한 관계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LA 경찰이 어바인에서 있었던 살인 사건 용의자를 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서 세부 정황들을 얻고 있습니다.“

공권력 남용으로 쫓겨난 도너는 억울하다며 경찰 등 20여 명을 보복 대상자로 지목했고, 콴의 아버지도 해고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너는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LA 경찰이 로드니 킹 구타사건과 인종 폭동 이후 달라진 게 없다며 흑인 차별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경찰은 중무장한 병력을 LA 일대에 배치하는 등 1급 경계령을 발동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