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다자 정상외교 뿐 아니라
1대1 정상회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과 카자흐스탄 정상을 만났는데요.
양국간 우애도 다졌지만
세일즈 외교에 방점이 찍혀있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민혁 기자!
(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입니다)
[질문1]박 대통령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났다는데 무슨 얘기를 나눈건가요?
[질문2] 카자흐스탄과도 정상회담을 했지요. 초점은 세일즈외교였다고 하는데 좋은 성과를 거뒀나요?
[질문3] G20 정상회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박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조금 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올해가 양국 수교 130주년이고
광부 파독 50주년인 점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독일의 중소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래 전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데요.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내내
또 한번 우애를 나눴습니다.
어제 회의장에선 메르켈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먼저 찾아가
인사와 담소를 나눴습니다.
선진국이 출구전략을 진행하더라도
신흥국을 고려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선진국 가운데는 드물게 메르켈 총리가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질문2] 카자흐스탄과도 정상회담을 했지요.
초점은 세일즈 외교였다고 하는데 좋은 성과를 거뒀나요?
네, 카자흐스탄이 자원이 많은 나라 아닙니까.
박 대통령은 석유화학, 발전, 유전탐사 등의 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는 당부와 함께
경협을 더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같은 세일즈 외교는 이번 회의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선
개성공단에 이탈리아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
강소 중소기업이 많은 독일과는
중소기업 교류와 협력 방안을 집중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또 곧 있을 러시아 정상회담에서는 방산산업과 함께
수산업, 조선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질문3] G20 정상회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네 현재 정상회의 이틀째 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하게 된
대표 발언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위해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시스템을 토대로
창조경제 구현 등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유투브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창조경제의 좋은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이어 각국 정상들은 정상선언을 채택하는데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얼마만큼 반영될지가 관심사입니다.
G20 정상회의는 정상 업무 오찬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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