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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한강의 기적’ 잠들다…남덕우 전 총리 별세

2013-05-1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제 개발을 주도하며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던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별세했습니다.

(여) 고인은 박정희·박근혜 대통령 부녀와
대를 이어 인연을 맺었습니다.
류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7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던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어젯밤 별세했습니다.

향년 89세.

수년 간 앓아온 전립선암과 노환이 겹쳐
입원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시절이던 196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통해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당시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남 전 총리를 눈여겨보고
"직접 해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 요직을 맡으며
박정희식 경제개발을 주도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때도 국무총리에 임명되는 등
3, 4, 5 공화국에서
14년 동안 정부 요직에서 경제 정책을 이끌었습니다.

1983년부턴 9년 동안
한국무역협회장을 재직하며
종합무역센터 등 무역인프라 구축을 진두지휘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도 대를 이어
맺은 인연도 화제가 됐습니다.

2007년과 2012년 두 차례 대선 캠프에 참여했고
박 대통령의 경제자문단을 이끌며
정책 조언을 해왔습니다.

지난 3월엔 박 대통령이 초청한
국가원로 청와대 오찬에도 참석했습니다.

남 전 총리의 영결식은 오는 22일 치러지며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됩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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