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평소 보기 어려운
곤충들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 위주의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다녀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음)
아닌데~아닌데~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도.
빨간 라바의 얼굴을 찾아주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한 쪽에선 글자 블록을 맞추고,
다른 쪽에선 거미가 된 것처럼
아슬아슬 거미줄 타기가 한창입니다.
익숙한 애벌레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에선
웃음이 터집니다.
놀이방 같은 이곳은
곤충체험전.
입체 안경을 쓰고 보면
툭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대형 사진들 앞에서
아이들은 나비를 잡으려 뛰고,
개미를 만지려 시도합니다.
[인터뷰 : 김규연 / 서울 도화동]
안경 쓰고 보니까 곤충이 나오는데 손 느낌은 안 나고 그래서 신기했어요.
살아 움직이는 애벌레 근처엔
아이들이 몰렸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인터뷰 : 김규리 / 경기 김포시]
간지러워요
동그랗게 몸을 만 애벌레에
아이 얼굴에 웃음이 퍼집니다.
[인터뷰 : 박정인 / 경기 고양시]
어디서 만져볼 데도 없고 볼 데도 없는데 이런 걸 아이들과 나눌 수 있고 볼 수 있게 돼 있어 좋아요.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사이
곤충은 금방 친구가 됐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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